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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최전선 - ‘왜’라고 묻고 ‘느낌’이 쓰게 하라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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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최전선 - ‘왜’라고 묻고 ‘느낌’이 쓰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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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 지음

2022-10-31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b>★ 시사IN 선정 2016 올해의저자
★ 조선일보 선정 2017 올해의저자

★ “글쓰기를 ‘나중에’로 미뤄둔 이들에게 서슴없이 추천” -홍세화
★ “읽기와 생각하기와 글쓰기에 대한 매우 깊은 성찰” -황현산
★ “글쓰기 노하우가 아니라 삶의 이야기가 담긴 르포르타주” -<시사IN>
★ ‘사적인서점 시즌1’에서 가장 많이 처방한 책

1. “삶은 글을 낳고 글은 삶을 돌본다”
작가 은유의 ‘삶의 옹호로서의 글쓰기론’

“독자를 글쓰기의 열망으로 고양”시키고, “혼자가 아니라 ‘함께’ 읽고 쓰고 싶다”고 마음먹게 하는 책 『글쓰기의 최전선』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새로운 표지로 단장하고, 유용한 추천도서 목록으로 각광받은 「글쓰기 수업 시간에 읽은 책들」을 다시 정리하는 등 2015년 초판 출간 후 7년간의 변화를 반영하였다.
열다섯부터 글 쓰면서 일하는 삶을 꿈꾸었던 작가 은유는 증권사 직원으로, 주부로 살다가 삼십 대 중반에 글 쓰는 일로 생활전선에 뛰어든다. 동시에 자신을 설명할 말들, 자신을 이해할 언어를 갖고 싶어 인문학 공부를 병행했다. 그때부터 거의 모든 순간 읽고 쓰고 생각했다. 글을 쓴다고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다. 그러나 삶이 더 나빠지지는 않고 있다는 느낌, 더 나빠져도 위엄을 잃지 않을 수 있다는 확신은 갖게 되었다.
청계천에서 미싱을 밟던 어느 노동자 ‘전태일’이 일기를 쓰지 않았더라면 오늘날의 ‘전태일’이 있었을까. 청소 노동자가 월 점심값 900원의 처지를 터놓기 전까지 그들은 있어도 보이지 않는 유령이었다. 청소년에게 인권이 있다고, 노인에게 성욕이 있다고 자기의 목소리로 말할 때 청소년과 노인은 비로소 피가 도는 한 생명이자 인격으로 인식된다. 삶의 최전선에서 온몸으로 밀고 나간 글. 그 치열하고 생생한 기록만이 이 사회에서 추방당한 자들에게 삶의 거처를 마련해준다. 이것이 은유가 말하는 ‘누구나 글을 써야 하는 이유’다.

“나의 좋음은 남의 좋음으로 연결될 수 있을까. 이 책은 그 작은 실험이었다. 삶의 복잡한 문제에 치여 있던 때, 나는 자주 화가 나 있는 사람처럼 굴었는데 글쓰기를 하면서 마음의 평정을 되찾고 또 하루를 살아내곤 했다. 있던 일을 복기하고 감정을 들여다보고 뒤엉킨 생각과 의견을 가지런히 정리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나는 화를 덜 내는 사람이 되었다. 훌륭하게 사는 일은 어렵고 친절하게 살고 싶었던 나로선 꿈을 이뤄가는 기분이었다. 나만 좋으면 아까우니까 글쓰기 수업을 열었고 그 여정을 기록해 『글쓰기의 최전선』을 펴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고백했다. 용기 내어 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글쓰기를 배우려다 인생을 배웠다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했다고. 글쓰기로 자신과 화해를 이룬 이들의 경험을 엮어 나는 이렇게 쓴다. ‘삶은 글을 낳고 글은 삶을 돌본다.’” ―저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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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읽기와 생각하기와 쓰기에 대한
매우 깊은 성찰이 담긴 산문집이자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누구나 맞닥뜨리게 되는
문제와 고민에 관한 유용한 지침서

이 책은 “읽기와 생각하기와 쓰기에 대한 매우 깊은 성찰”이 담긴 산문집이자,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누구나 맞닥뜨리게 되는 문제와 고민에 대한 유용한 지침서이며, 글쓰기 수업 전과 후 학인들의 변화를 기록한 수업 일지다. ‘느끼’는 것에 굶주린, ‘나’와 ‘삶’의 한계를 뒤흔들고자 하는, 인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하는, 즉 글로 삶을 변화시키고 싶은 이들에게 함께 가보자고 건네는 따뜻한 손길 같은 책이다.
‘독서’를 품고 있는 은유의 글쓰기 수업은 시 낭독과 암송, 독서, 합평, 인터뷰 등의 독특한 방법으로 감수성의 근육을 키우고 타인의 고통에 감응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한다. 글쓰기 강좌를 찾는 수강생들은 작가 지망생, 주부, 회사원, 교사, 대학생 등 이십 대부터 오십 대까지 다양하다. 대부분 자신의 사회적 역할에 충실한 일상을 살면서 자기표현의 막막함이나 자기 소외의 쓸쓸함을 자각하고 그것을 극복하고자 작정하고 찾아온 경우가 많다. 이들은 몇달 간 함께 책을 읽고, 시를 낭독하고, 각자 쓴 글을 합평하면서 글쓰기 전과 후의 자아가 달라지는 경험을 한다.
저마다 자신의 삶에서 우러난 ‘나만의 언어 발명하기’가 가능해지면 타인의 삶을 이해하고, 세상을 기록하는 법도 공부한다. 자기 탐구와 정리가 이뤄지고 나면 타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마음의 자리가 생기기 때문이다. 은유는 고통 감수성을 기르고 인간에 대한 이해를 돕는 가장 좋은 공부로 ‘르포와 인터뷰 쓰기’를 제안한다. 나의 언어로 타인의 삶을 번역하는 일은 또 다른 ‘인생 수업’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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